끄적끄적

경북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합격 후기

H_erb Salt 2022. 2. 5. 00:16

 


오늘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합격했다.


다행히 현 직장 팀장님께서는 자기개발을 위한 투자를 적극 장려해주시고,
회사 방침상 대학원 수업 수강과 회사 일이 병행 가능하기에 지원에 큰 고민을 하진 않았다.


이전부터 일을 하면서 학위에 대한 자격지심은 있었는데, 또 까탈스럽게도 통계학(에서 항상 갈팡질팡했지만), 인공지능, 혹은 데이터 블라블라~ 보다 정확히 '데이터 사이언스' 라는 융합분야에 대한,

특히, (지금까지 혼자 야매로 익혔던)모델링 과정에서 아무 생각없이 쓰던 알고리즘과 테크닉들의 아이디어, 그리고 그 기저에 깔린 수학적 지식을 '제대로' 배우고 싶은 의지가 컸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진 않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작년 하반기에 대학원 설립 소식을 들었고, 자연스럽게 지원했다.


결정 전 가장 크게 망설여진 점은 일반대학원이 아닌 전문대학원(특수대학원이랑은 또 다르다)으로, 일반대학원의 학위가 나오지 않는 점이었다.


다만, 학위보다는 내가 공부하고 싶은 '데이터 사이언스'를 적극적으로 공부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는 점(입학설명회에서 설립추진단 교수님께서 강한 의지를 표명하심).

그리고, 더이상 시기를 늦추면 현실적인 여건(결혼, 직장과의 병행, 머리가 더 굳을까 하는 두려움 등등등)으로 힘들겠다는 생각.

또 새로운 환경에서 나랑 같이 배움의 의지를 가진 분들과 같이 으쌰으쌰하고 싶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진학을 결정하게 되었다.


대학원 면접은 심플하게 진행되어, 어쩌면 나의 지금까지의 데이터 분야에 대한 가치관과 고민 그리고 의지가 어필이 됐을까 조금 불안하기도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합격하였다.


좋은 교수님과, 좋은 동문들과 함께 2년 동안(혹은 4년.. 그 이상?) 엄청난 leraning rate로 내 개인의 최대 능력치로 빠르게 convergence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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