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22.08.) 중앙교육연수원 신임 장학사/교육연구사 대상 강의 후기

H_erb Salt 2022. 12. 29. 14:48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전국 신임 장학사 및 교육 연구사 150명 대상의 역량강화 과정으로, 빅데이터에 관한 교육 요청을 받아 강의를 할 기회가 생겼다.

 

원래 내가 강의를 맡을 계획은 아니었지만 당초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회사 선배가 강의 직전 주말 코로나에 걸리는 바람에 땜빵으로 급하게 내가 강의를 진행한 것이었다.

 

한 번 강의를 해보는 것도 재밌고 좋은 경험일 듯 하여 선뜻 나섰고, 주말을 반납하고 내 식대로 강의자료를 보완하고 다듬었다.

 

 

「신임 장학사·교육연구사 역량강화과정」

 

 

지금까지 일을 해오신 경력과 연륜이 있으신 분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려니 떨리기도 했지만, 

 

책을 펼치면 단순히 3V, 5V로 밖에 표현되지 않은 빅데이터의 특징을 내가 지금껏 경험하면서 느낀 직관과 경험을 토대로 더욱 풍성하게 덧대어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

 

 

데이터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이리 고민하고 저리 고민하면서 표현 하나하나를 신경썼더니 이해도 잘 해주시고, 중간중간 질문에 대답도 잘 해주셔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강의는 내가 근무하고 있는 곳의 역할과, 현재 진행하고 관리하는 사업들에 관한 설명, 그리고 지금까지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사례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 지에 관한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내 회사에서는 공간분석과 시각화를 통한 대시보드 배포, ML/DL을 활용한 Prediction model 수립과 배포, 그리고 NLP와 Vision, 추천시스템 등등의 기술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며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기업들을 지원한다.

 

 

이는 장점이자, 단점이다.

 

특히 나는 제너럴리스트보단 스페셜리스트를 지향했으므로 지금까진 장점보단 단점이 많이 느껴졌었다. 

 

그런데 위 강의를 한 번 경험해봄으로써 특정 도메인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또 특정 기술 스택만 다루지 않는 것도 분명한 장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던 것 같다.

 

 

 

강의가 끝나고 따로 찾아와 내 명함도 요청하고, 본인들이 하고 싶은 분석에 대해 그 가능성과 데이터 분석 지원을 받아 볼 수 있는지 등등 여러 문의도 해주셨다.

 

새로운 첫 경험이 매우 산뜻했다.